후기

[수원 인계동 맛집] 김승용분식 가츠샌드, 안양중앙시장떡볶이 솔직 후기

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 2019. 6. 6.
레트로 느낌의 추억의 분식집



오랜만에 분식을 먹으러 다녀왔다. 여자친구의 특별 추천(?)이었다. 한 번 먹어보자고 그래서 좋다고 했다.
김승용분식. 김승용씨가 만든 가게인가.. 수원에 산지 꽤 됐지만 처음 들어본 가게였다.
이미 SNS나 블로그 사이에서 맛집으로 소문나있었고 독특하고 옛날느낌의 인테리어가 인상적이었다.


처음 가게에 도착했을 때는 break time 이었다. 
헛걸음 했나 싶었는데 재오픈 시간까지 10분정도밖에 안남아서 밖에서 잠시 기다렸다가 들어갔다.
많이 비싸지않은 가격의 다양한 분식 메뉴들이 벽면에 진열되어 있었다.

 


우리는 대표음식인 떡볶이와 오뎅, 가츠샌드를 주문했다.


다른 메뉴들도 먹어보고 싶었지만 두 명이서 2인분도 간신히 해치우는 우리는 무리하지 않기로하고 참았다.

가장 처음으로 떡볶이가 나왔다.
 


두꺼운 두께의 쌀떡과 약간의 오뎅, 그리고 고기튀김이 얹어져 나온 음식이다.
맛은 약간 시장떡볶이의 맛을 내려고 한 느낌이다. 단맛보다는 고추장맛이 더 많이 나는 그런 맛이다.
고기튀김은 소스에 찍어 먹으면 입안을 환기시키는데 도움을 줬다.


그 뒤로 오뎅과 가츠샌드가 나왔다.
오뎅은.. 추천하지 않는다. 익힘정도도 별로고 오뎅국물도 싱거워 포장마차에서 파는 오뎅에 한참 못미친다.
가츠샌드는 일본식 음식처럼 나왔고 돈까스를 샌드위치 사이에 넣어 만든 비주얼이었다.
와사비 마요네즈같은게 소스역할을 하는 것 같은데 그마저도 약간은 싱거웠다.
그리고 빵과 고기의 만남이 그렇게 부드러운 식감을 내지 못하는건 약간 아쉬웠다.
하지만 부드러운 부위를 씹으면 맛있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복불복이라고도 생각된다.


주문한 음식을 다 먹어갈 때 쯤 약간의 부족함을 느낀 나는 홍콩토스트를 추가로 주문했다.
비주얼을 보니.. 맛이 없을 수가 없어보였다. 위에 올려진 버터를 빵에 듬뿍 발라 한조각 먹어보니 한조각에 500g 살이 찔 것 같은 맛이었다.

분식이 가끔 생각나는 날이 있다. 그럴 때 김승용분식에 가서 입맛에 따라 먹고싶은 메뉴를 골라먹어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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