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 키보드 페어링 전환시 새로고침 현상 해결 방법(멀티페어링 의미)

필자는 블로그 포스팅을 할 때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해당 기기들은 K780 키보드에 페어링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요즘 키보드들은 많은 제품이 멀티페어링 기능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키보드에서 멀티 페어링이란 간단하게 여러개의 디바이스를 하나의 입력기기로 연결하여 전환이 가능하도록 하는 기능을 말합니다. 

 

필자 또한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하나의 키보드에 등록. 페어링을 전환하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블루투스를 통해 연결된 기기들은 페어링 전환이 될 때마다 새로고침이 되는 현상이 있습니다. 현상의 재현경로를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문제가 발생하는 재현경로

1. 디바이스와 블루투스키보드를 페어링(연결)

     => 연결이 됨과 동시에 실행 중이던 작업(어플)이 새로고침 됨.

2. 연결 해제 or 다른 기기로 페어링 전환

     => 연결이 해제됨과 동시에 실행 중이던 작업(어플)이 새로고침.

 

블로그 포스팅을 하시거나 문서작업을 하시는 분들에게는 이런 점이 치명적이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내용을 실컷 작성하고서 새로고침 되어 모두 날아가는 일이 생긴다는건 상상만으로도 아찔한 순간입니다. 정확하게 이해가 안가시는 분들을 위해서 간단하게 영상을 첨부해드리겠습니다. 

 

블루투스 연결시 새로고침되면서 내용 날아가는 현상 영상

 

영상에서처럼 페어링전환(or 연결해제) 가 되는 순간 연결이 되어있던 기기는 새로고침이 되면서 작성했던 내용물이 싹 날아가게 됩니다. 저장의 중요성을 알면서도 매순간마다 임시저장을 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필자는 이 부분이 너무도 불편하고 맘에 들지 않았습니다. 

 

아무리 구글링을 해보고 네이버에 뒤져봐도 명확한 해답을 찾기는 어려웠습니다.(혹시 해결방법 아시는 분들은 댓글 부탁드립니다.) 구글에서 검색하면 완전 동일한 내용으로 불편사항을 삼성전자에 접수한 분의 게시물 하나가 검색되지만 그에 답변은 없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각종 개발자 설정을 열어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봤습니다. 하지만 기술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입력기기를 구매하면 같이 제공하는 동글을 연결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블루투스 동글이 무엇을 말하는지 모르는 분들은 키보드나 마우스를 구매했을 때 아래와 같은 부품을 보신 적이 있을겁니다. 이 것을 동글이 라고 부릅니다. 아래 사진에서 로지텍 동글은 삼성의 C타입 OTG젠더에 연결되어 있습니다. 

 

삼성 젠더(아래)에 연결되어있는 로지텍 젠더(위)

 

이 방법은 통했습니다. 제가 메인으로 사용하는 태블릿에 삼성젠더를 활용해서 동글을 연결했습니다. 그리고 제 스마트폰으로 전환을 했다가 돌아왔습니다. 결과는 새로고침없이 정상적으로 이어서 글 작성이 가능했습니다. 약간 퇴보한 느낌의 해결방법인 것 같은 생각을 지울 수는 없습니다. 아무래도 무선의 기기에서 하나의 거추장스러운 연결을 해야한다는 것이 만족스럽지는 못합니다. 그래도 꼭 해결하고 싶었던 큰 문제가 해결되면서 얻은 것이 잃은 것보다 크다고 생각합니다. 

 

동글(+젠더)를 태블릿에 연결한 모습

 

해결 방법

결과적으로만 말하면 사용하는 무선기기에 입력기기의 동글을 연결해주면 블루투스 페어링 연결/해제 마다 새로고침 되는 현상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해결하고자하는 기기가 2대 이상이 된다면 동글 수량의 한계가 있어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앞으로 사용하면서 다른 해결방법을 찾는다면 다시 한 번 포스팅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