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돈까스 맛집] '하루애' 돈까스, 포방터 따라잡을 맛

 

 

 

 

 

 

 

데이트를 할 때면 항상 여자친구와 무엇을 먹을지 고민한다.
이유는 여자친구의 식사량이 적고 필자가 음식에 대해 흥미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어떤 음식을 시켜도 어떤 식사를 하더라도 인당 1인분 이상 시켜먹지 않는데도 항상 음식이 남는다.
둘 다 편식을 하거나 못먹는 음식이 많은 편도 아니다.
그냥 위가 작은 것일 뿐...

최근 백종원의 골목식당 이라는 방송을 시청했다.
이미 유명해질대로 유명해진 포방터 돈까스 집 편이었다.
백종원 선생님의 극찬을 받고 각서까지 전시되어있는 가게로 이미 홍보에 있어서는 끝판왕 급이라고 볼 수 있겠다.
어렸을 때부터 돈까스는 줄곧 잘 먹어왔기에 나도 한 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여자친구를 만나기 전, 우리는 데이트할 장소를 정해야했다.
날이 추운 요즘, 실내 데이트를 즐기는 우리는 끝내 고양 스타필드에 가기로 결정했다.
나는 백화점이나 대형 복합몰 안에 있는 식당들은 유독 이상하게 맛있다는 생각을 잘 못한다.
북적거리는 사람들과 식사시간이 되면 늘어지는 웨이팅 줄
정성보다는 회전율에 집중되는 음식 메뉴들..
나는 스타필드 밖에 있는 식당에서 식사를 하길 원했다.

그렇게 찾아본 고양시 맛집들, 돈까스 전문점 위주로 찾아봤던 것 같다.
마침내 최종적으로 결정한 돈까스 집은 바로 스타필드에서 도보 10분거리, 삼송역 주변에 위치한 '하루애' 라는 가게.
치즈돈까스의 비주얼은 포방터 돈까스집 의 돈까스를 압도하는 비주얼이었다.
스타필드를 가기 전 우리는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하루애 돈까스집에 들렀다.

작고 아담한 사이즈의 가게였지만 네명의 직원이 일을 하고 있었고, 문 밖에는 웨이팅을 하는 손님들이 약 다섯팀 정도가 있었다.
마찬가지로 우리도 이름을 적고 순서가 되길 기다렸다.
회전율이 좋은 편이라 얼마 지나지 않아서 우리 이름이 불렸다.

식당 안에는 6개 정도의 테이블이 있었고,
4인용 테이블도 있었기 때문에 대략 20명정도 수용이 가능해 보였다. 

 

 
우리는 치즈돈까스와 새우크림스파게티, 새우튀김과 사이다 1캔을 주문했다.

파스타가 먼저 나았다.
가격은 8,500￦

소스가 묽은 것 보다는 되직한 편의 파스타를 좋아하는 필자에게는 아주 알맞은 농도의 음식이었다.
튀김의 기름에 잘 질려하는 여자친구는 돈까스를 나와 나눠먹을 계획으로 파스타를 시켰다.



메인 음식인 치즈돈까스가 나왔다.
가격은 9,000￦

모짜렐라 치즈가 듬뿍 들어있고, 사장님 말로는 고기는 흑돼지를 사용한다고 하셨다.

한 입을 베어무는 순간 쭈욱 늘어나는 치즈와 부드러운 고기의 식감은
포방터 돈까스집의 돈까스도 이 맛과 같겠구나 라는 생각이 바로 들었다.

사이드 메뉴로 주문한 새우튀김과 사이다.

새우튀김 3마리 5,000￦

사이다 1캔 2,000￦

음식을 기다리던 중에 배가 고파서 한마리는 먼저 먹어버렸다...

 

!?

그렇다.

다 먹었다.

정확히는 아니나 다를까 파스타가 좀 남았다.
돈까스 6개 중 4개를 필자가 먹었고, 파스타의 70%도 필자가 섭취했다.

여자친구는 배가 불러서 도저히 못먹겠단다..

너무 맛있었던 식사였기에 남기고싶지 않은 마음에 무리해서 다 먹어보려고 했지만.. 그래도 실패했다.

우리 커플은 항상 음식이 남는다.



하루애 에 대한 나의 평가는

집근처에 위치한 식당은 아니지만 누구나 스타필드에 갈 일이 있으면 한 번 쯤은 들러 먹어볼 가치가 있는 음식점인 것 같다.

웨이팅이 항상 있어보이지만, 다섯 팀 정도는 금방금방 빠지기 때문에 기다리기 힘든 정도는 아니었다.

깔끔하고 정성스러운 돈까스 집을 찾는다면 먹고 만족할만한 식당이라고 생각 합니다.


평점
★★★★☆
 


break time : 15:00 ~ 17:00
주소 : 경기 고양시 덕양구 삼송로 9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