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수원 영통 맛집] 이 집 피자, 파스타 맛집이네.. 어거스트구스토!

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 2019. 4. 10.

여자친구랑 다가오는 기념일에 꼭 파스타, 피자랑 스테이크를 먹고야 말겠다 다짐했다. 

평소 한식을 즐겨먹고 배달음식에 눈을 뜬 우리 커플은 데이트의 정석으로 여기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했던 기억이 많은 편이 아니다. 이번 기회에 맛있는 가게를 찾아서 맛있는 음식을 먹게 해주고 싶었다. 

서울이나 유명한 곳에 가면 성공률은 높겠지만.. 퇴근 후 만나는 데이트이고 가까운 곳에서 괜찮은 식사를 하기를 원했다. 여러 사람들이 좋은 평가를 남기던 영통의 어거스트구스토 라는 식당을 찾게 되었다. 

 

지하주차장에 편히 주차할 수 있는 점이 첫 번째 장점. 

 

식당에 방문하니 데스크에서 예약자 확인과 동시에 자리 안내를 받았다. 

 

창가 자리로 예약을 했고, 안내를 따라 안 쪽으로 쭉 들어오니 4인 테이블이 가득한 또 다른 공간이 나왔다. 

사진에서도 느껴지겠지만 초저녁이지만 해가 길어진 요즘은 아직 밖이 많이 밝았다. 인터넷예약을 통해 오후 다섯 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예약을 했지만 도착해보니 디너는 17:30~ 부터 시작이었다. 조금은 약속시간보다 빨리 도착했지만 오랜만에 재회한 우리는 가볍게 안부를 물으며 못했던 얘기를 나누며 주문을 기다렸다.  

 

 

테이블 세팅이 되어있었고, 배가 많이 고프던 우리는 3인세트를 주문했다. (65,000₩)

3인세트는 식전빵과 오늘의 샐러드, 파스타 1개 선택, 스테이크 1개 선택 그리고 디저트와 커피 구성이다.

(고르곤졸라와 마레뽀모, 꽃등심 스테이크를 주문했다. 꽃등심은 4000원 추가. 오렌지에이드 1잔 추가)

혹시 몰라 메뉴와 행사상품을 사진으로 담아왔다. 참고하실 분들은 참고 하시길..

 

 

 

 

 

 

 

신이 나서 기다리는 여자친구는 에어팟 얘기에 싱글벙글하다. 그런 모습을 보고있으면 귀엽고 감사하다.

 

 

테이블에 있던 미니 이끼 수조(?)..

개인적으로 이런 이끼나 테라리움에 관심이 많다. 나중에 하나 꼭 키워보고싶다. 

 

약간의 시간이 지났을 때, 식전 빵을 가져다 주셨다. 

빵은 따뜻하고 바삭한 식감에 아주 담백한 맛이었다.

 

 

 

다음으로는 샐러드

오렌지향이 가득한 드레싱의 샐러드에 치즈와 방울토마토가 나왔다

개인적으로 아주아주 맛있게 먹었다. 샐러드라서 싱겁지 않았고 상큼하고 아삭한 맛이 좋았다. 

 

 

샐러드를 먹는 중, 오래 지나지 않고 파스타가 나왔다. 우리가 시킨건 마레뽀모

해산물 토마토소스 파스타 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메뉴가 나올 때 풍미가 아주 좋았고 맛도 상당히 일품이었다. 

 

 

여자친구의 pick이었던 고르곤졸라.

정말 맛있었다! 고르곤졸라의 짭짤한 정도가 입맛을 돋구는데 있어서 최고였다. 

피자를 먹기 위해서라도 2인세트보다는 3인세트를 먹어야 할 것 같다. 

 

 

 

입가심을 위해서 오렌지 에이드도 하나 시켰다. 

여자친구가 홀라당 다 마셔버렸지만 그래도 좋다.

 

 

뒤이어 나온 스테이크다. 

꽃등심 스테이크로 변경하려면 추가로 4000원을 내면 된다. 

기본은 안심스테이크이고 고기의 양도 조금 적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꽃등심으로 변경하는 것을 추천!

스테이크를 개인적으로 기대했는데 기대 이상의 맛이었다. 고기가 질기지 않았고 냄새도 잘 잡혀있었다.

약간 겉면이 튀긴 것 같이 바삭한 느낌이 있었는데 속은 부드럽게 잘 익어있었다. 

여자친구는 첫 시식평이 "약간.. 치킨 맛 나..ㅎㅎㅎ 먹어봐" 였다. 

궁금해서 바로 먹어보니... ㅎㅎㅎ 무슨 말인지는 알겠다. 약간 난다 치킨맛.

그래도 굉장히 맛있게 잘 먹었다. 

 

 

식사를 다 마치고 나면 빈 그릇을 정리하고 이렇게 후식이 나온다. 

커피와 녹차, 둥글레차 중에 고를 수 있었다. 나는 술과 마찬가지로 커피도 안마시니까 녹차.. 

(여자친구는 둥글레차 ㅎㅎㅎ 우린 술,커피 다 잘 안한다)

티라미슈는 수제로 만든 것 같았고 차가운 온도의 크림이라서 배부른 후에 먹어도 부담스럽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입맛이 까다롭다면 까다로운 편이다. 

아무 음식이나 잘 먹는 편이지만 개중에 맛있는 것과 맛없는 것을 나눌 수 있고 아쉬운 점과 만족스러운 점을 상세히 나눌 수 있다. 그래서 열심히 노력해서 알아보고, 유명한 가게를 골라 다녀봐도 기대에 비해 실망감이 큰 경우도 많은데 이번 어거스트구스토는 실망시키지 않았다. 

깔끔한 내부와 친절한 직원분들. 맛있는 음식과 합리적인 가격까지 모두 만족스러웠다. 

수원, 특히 영통 주변에서 파스타,피자,스테이크 세트를 찾는 분들이라면 한 번 방문해서 먹어보길 추천한다. 

 

다음에 또 맛있는 맛집이 있으면 후기 작성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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