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선물로 등장한 나의 첫 에어팟
애플은 감성을 산다는 말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열광했고, 모든 인싸(?)들이 사용하는 에어팟을 나는 구매하지 않았었다. 가장 큰 이유는 삼성의 갤럭시 제품만을 사용해야만 했고 감성값이 더해진 후려치는 가격 때문이었다. 갤럭시를 사용하는 내가 애플 제품의 연동성을 제대로 활용하지도 못할텐데 구매해서 뭐하나.. 라는 생각이 강했다. 그렇게 애플병에 빠져 고민만 깊어지던 여느 때, 나에게 놀라운 일이 생겼다. 아직 한국에 출시하지 않은 점을 활용한 여자친구의 깜짝 서프라이즈였다. 아담한 사이즈의 박스와 심플한 디자인의 그 선물은 바로 지금의 내 첫 "에어팟" 이었다.
심플함의 끝. 그리고 감성
애플은 다르다.
모두가 알다시피 애플은 디자인, 구성품, 기능, 재질 등 모든 면에서 심플하고 미니멀리즘한 요소가 강하다.
많은 기업과 경쟁업체들의 요즘 추세는 심플함을 더 심플하게 만드는 것이다. 이번에 출시한 갤럭시S10의 경우도 전면 상단의 카메라를 제외하면 군더더기 없는 심플한 디자인을 느낄 수 있다. LG에서도 스피커와 카툭튀를 없애는 전략으로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있다. 다만 애플의 무지함과 비교하면 아직 부족한 생각이 든다.
무자비한 가격
에어팟 2세대의 가격은 애플코리아 기준 무선충전케이스 기준 249,000₩, 일반케이스는 199,000₩ 이다.
국내는 아직 출시하지 않았고 구매를 원한다면 해외 직구 또는 전문 구매대행을 통해서 구매해야한다.
필자의 에어팟은 from Mexico 이다. 여자친구는 현재 멕시코에 거주 중이기 때문이다. 멕시코 화폐인 페소의 환율을 계산해보니 애플멕시코에서는 4,499.00페소, 한화 약 27만원 정도로 구매할 수 있다.
한국보다 선취해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많은 차이는 나지 않는다.
하지만 블루투스 이어폰 하나를 구매하기에는 결코 부담이 아닐 수가 없다. 웬만한 샤오미 태블릿PC 1대 값이니 말이다. 그런데... 사용해보니. 아니, 받자마자 알았다. 삶의 질이 달라진다는 것을
그래서?
에어팟은 내 wish list 중 하나였다. 갖지 않으면 평생 후회할 것만 같았던 그런 제품이었다. 지금껏 가격이 비싸서 구매하지 않고 있었던 내 지난 시간이 후회스럽다. 많은 사람들이 애플병에 걸리고 비싼 가격으로 너무도 마음에 드는 제품을 구매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을 것 같다. 본인도 그랬으니 말이다.
하지만 받고 첫 사용을 해본 나의 결론은 이렇다.
현재 필자는 에어팟이 생김으로 인해 너무도 만족스럽고 행복하다. 사랑하는 여자친구가 나의 간지러운 부분을 눈치채고 말하지 않아도 먼저 알아서 긁어줬다는 점이 더 크게 와닿기도 하다.
애플의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고민되는 방문자들은 자신을 위한 선물이라고 생각하고 눈 딱 감고 구매해보자. 후회하지 않는건 필자가 책임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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